이 상은 원래 불감에 장식되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10.8cm 높이의 동판에 부조로 장식된 금강야차명왕상이다. 어느 정도 마모되었지만 심 하지 않고 상의 형태가 비교적 잘 남아 있다. 동판 의 전체 형태는 긴 사각형으로 윗부분에는 목조의 지붕부를 표현하였다. 동판에 표현된 상의 얼굴은 무섭게 표현되어 있으며 머리카락은 마치 바람에 휘날리는 듯하다. 네 개의 팔이 표현되어있는데, 두 손에는 칼로 보이는 기물을 들고 있고 다른 두 손은 가슴에 모아 쥐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옷주 름은 사실적이고 박진감 있게 표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