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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불입상金銅佛立像

이 상은 통견의 착의를 하고 있으며 두 손을 앞으로 내밀고 정면으로 향해 서 있는 금동불입상이다. 높이는17.7cm이고 표면의 금은 대부분 박락되었으며 녹청이 많이 남아 있지만 보존상태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편이다. 사각형에 가까운 얼굴은 몸의 크기와 적당한 비례를 보이지만 길게 표현된 목으로 인해 조금은 어색하다. 이목구비는 뚜렷하고 동안이며 정면을 바라보고 있는 눈의 표현은 사실적이다. 가슴부분에서 오른손과 왼손을 앞으로 내밀고 있는데 어떠한 수인인지 정확히 알 수없다. 머리에는 나발이 표현되어 있지 않으며 낮은 육계를 갖추었는데 머리 뒤에 두광을 부착했던 것으로 보이는 촉이 남아있다. 착의법은 통견으로 대의 자락을 오른 팔목을 감아 아래로 내려뜨리고 있다. 옷주름은 가슴 아래에서 무릎부위까지 왼쪽에서 오른쪽 아래로 경사지게, 그리고 대의 안에 걸친 군의 아래자락에는 여러 단의 세로선으로 표현되어 있다. 이 상은 나발과 육계의 표현과 양손을 앞으로 내민 독특한 수인, 그리고 군의 자락에 표현된 세로선의 옷주름 등은 보물 284호와 유사한 면을 보이고 있어 통일신라 전기에 제작된 것으로 생각된다.

소장처
도쿄국립박물관
시대
통일신라統一新羅(Unified Silla)
재질
金銅
크기(cm)
17.7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