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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일광삼존불상金銅一光三尊佛像

이 상은 1구의 불상좌상과 2구의 좌우 협시보살입상이 광배와 함께 하나로 주조된 일광삼존불이다. 전체 높이는 6.4cm이며 현재 광배의 상반부는 파손된 상태이다. 불상의 표면에 어느 정도 박락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표면에 입힌 금의 흔적이 잘 남아 있다. 원래 본존 아래에 대좌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는 잘려 나간 상태로 보존 상태는 전반적으로 양호하지 못하다.중앙의 본존은 좌상으로서 몸체는 약간 통통하며 부드러운 어깨선으로 인해 정적이고 단아한 인상을 준다. 머리는 몸체와 적당한 비례이며, 나발은 표현되어있지 않고 높은 육계 솟아 있다. 얼굴은 길지만 약간 통통한 편이며,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억양이 있어 사실적인 모습이다. 수인은 시무외인과 여원인을 결하고 있는데 특히 여원인을 결하고 있는 왼손은 엄지와 검지 그리고 중지의 세 손가락만 펴고 있다. 착의법은 통견으로서 오른쪽 어깨에서 흘러내린 대의 자락이 왼쪽 팔목을 감싸고 있으며, 양어깨에서 흘러내린 대의 옷주름은 배 부분까지 U자형을 이룬다. 양협시는 본존에 비해 비교적 가늘고 날씬하게 표현되어 있으며 머리에는 삼산관 형식의 보관을 쓰고 있다. 좌우의 보살상 모두 얼굴이 길며, 이목구비가 비교적 뚜렷이 잘 나타나 있다. 우협시의 수인은 양손을 아래로 내려 손바닥을 각각 아래위로 포개고 있는 모습이며, 좌협시는 왼손을 아래로 내리고 있다는 것 외에는 표현이 불분명하다. 협시보살의 머리 뒤에는 둘 다 보주형의 두광이 장식되어 있다. 이 상은 일반적으로 일광삼존불상의 본존이 입상인 것과는 달리 좌상으로 표현되어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 좌우의 협시보살은 머리에 표현된 보주형의 광배와 본존 두광의 외곽선 표현은 623년의 기명이 있는 호류지 금당의 금동석가삼존불상과의 관계를 엿보게 한다는 점에서 7세기 전반의 것으로 생각된다.

소장처
도쿄국립박물관
시대
삼국시대 三國時代(Three KingdomPeriod)
재질
金銅
크기(cm)
6.4cm